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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8년 치면서 알게 된, 테니스의 역사와 유래

by o만년테린이o 2026. 7. 22.

테니스를 시작한 지 벌써 8년이나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운동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라켓 하나 들고 코트에 나갔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몇 번은 꼭 코트에 가야 마음이 편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오랫동안 테니스를 치면서도 정작 "테니스는 어디서 시작된 운동일까?"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얼마 전 우연히 테니스의 역사를 찾아보다가 생각보다 훨씬 오래된 스포츠라는 사실에 놀랐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영국에서 시작된 운동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그 뿌리는 12세기 프랑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더라고요.

당시에는 지금처럼 라켓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공을 치는 놀이였다고 합니다. 프랑스어로 "받아라!"라는 뜻의 "테네즈(Tenez)"라고 외치며 공을 쳤는데, 여기서 '테니스(Tennis)'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해요.

손으로 치던 경기가 점점 장갑을 끼고 치게 되었고, 이후 나무 라켓이 등장하면서 지금의 형태와 비슷해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 후 이 운동은 프랑스 귀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영국 왕실까지 전해지면서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고 해요.

현재도 남아 있는 '리얼 테니스(Real Tennis)'라는 종목이 있는데, 지금 우리가 즐기는 테니스와는 규칙도 다르고 코트 모양도 상당히 독특해요.

지금 우리가 흔히 치는 테니스는 1874년 영국의 월터 클롭턴 윙필드(Walter Clopton Wingfield)가 잔디 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규칙을 정리하면서 시작된 론 테니스(Lawn Tennis)인데요.

그리고 불과 3년 뒤인 1877년, 세계에서 오래된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선수권대회가 처음 개최되었어요.

지금도 윔블던 하면 하얀 경기복, 잔디 코트, 딸기와 크림이 먼저 떠오르는데, 150년 가까운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테니스를 오래 치다 보면 경기 규칙에도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점수입니다.

왜 15점, 30점, 40점일까요?

정확한 기원은 아직도 여러 설이 있지만, 유명한 이야기는 중세 시대 시계를 이용했다는 설입니다.

시계의 15분, 30분, 45분을 점수로 사용하다가 경기 진행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 45를 40으로 바꾸었다는 설명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이야기를 알고 테니스를 치면 조금 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저는 테니스의 큰 매력은 단순히 공을 치는 운동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포인트를 따기 위해 상대의 심리를 읽고, 코스를 계산하고, 순간적인 판단을 해야 합니다.

어떤 날은 힘으로 이기고, 어떤 날은 전략으로 이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는 평생 운동"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8년 동안 테니스를 치면서 실력도 조금씩 늘었지만, 상대적인 운동인지라, 아직도 한없이 부족하고 배울 것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이런 긴 역사를 가진 스포츠를 지금도 같은 규칙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코트에 서 있는 시간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다음번에는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포핸드, 백핸드, 발리, 슬라이스 같은 용어들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도 한번 정리해서 소개해볼게요!

테니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